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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칸 국제영화제에 두 번이나 초청되며

당당하게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진정한 칸의 여제, 배우 김옥빈!

작품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선택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내는 배우입니다.

이번 올레 tv 무비스타 소셜클럽 ‘스타케치’는

영화 <악녀>로 화려하게 돌아온 칸이 사랑한 배우 김옥빈과 함께했습니다.








올레 tv가 만난 배우, 칸의 여제 김옥빈







Q. (8년 만에) 다시 찾은 칸의 느낌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새로운 것들이 있나요?

A. 23살에 박쥐로 (칸 영화제에) 왔었을 때의 기억이 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혀 기억이 없는 거에요. 마치 처음 온 것처럼!

그래서 이번에 칸에 대한 나의 기억을 새로 씌워서 가야겠구나,

모든 걸 새롭게 피부로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영화 속에서 ‘숙희’가 다루어야 하는 무기들과 행동이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총이나 칼, 쌍칼 등의 무기 액션은 기본이고 맨손, 자동차, 버스, 오토바이 등

사실 배우로써는 굉장한 부담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액션 하나하나를 준비하는 과정들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정말 힘들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인데요.

한 3개월 동안 액션스쿨에 거의 매일 얼굴을 내비쳤던 것 같아요.


Q. 액션스쿨에서 연습하던 장면을 SNS에서 보니까 보통 솜씨가 아니던데요.

A. 그 정도는 합니다~(웃음) 일단 가르쳐주면 빨리 배우고, 시키는 대로 연습을 잘 해요.

액션 연기와 일반 드라마가 다른 부분들이 있는데

제가 합을 아무리 빨리 외우고 열심히 크게 한다고 하더라도

카메라와 움직임을 같이 해줘야 되고 액션을 함께하는 상대와도 같이 움직임을 받아줘야 하기 때문에

머리가 굉장히 혼란스러워요.

내가 잘한다고 자신감이 붙는다고 마구 휘둘러서도 안 되고

액션 연기라는 것은 완급 조절과 카메라와 함께 해나가야 하는 그런 부분들이 신기했어요.


Q. 한 작품 한 작품을 끝낼 때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나’,

‘다음에 난 어디로 갈까’ 하는 기대 같은 것들을 하게 될 거 같은데

어떤 배우로 살아야 한다는 마음이 달라지거나 새로 잡게 된 게 있나요?

A. 제가 <악녀>를 촬영하면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함께 왔었어요.

연기 생활을 그렇게 길게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많이 (경험을) 쌓아 왔고

처음으로 이렇게 큰 작품에서 제가 온전히 책임지고 끌고 가야만 하는 역할을 맡았잖아요.

책임이 막중한 상황인데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에서

감정을 하나로 유지하는 게 참 어려운 작업이었던 것 같아요.

그 안에서 액션은 액션대로 강렬하게 했어야 했으니까,

두 가지가 한꺼번에 겹치니까 보통 정신적인 소모가 아니었어요.


Q. 올레 tv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올레 tv 시청자 여러분, 영화 <악녀>가 칸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많이 봐주세요 여러분~



올레 tv 무비스타 소셜클럽 스타케치 ‘김옥빈 편’ 풀버전은 
올레 tv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레 tv에서 볼 수 있는 배우 김옥빈의 필모그래피





1. 여배우들 (2009, 감독 이재용)



“선배님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내 역할이 선배님들에게 사랑받고 싶지만 잘 안 되는, 일반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역할인 것 같아요.”

- 김옥빈 인터뷰 中 -





영화 <여배우들>은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세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여배우들’이라는 컨셉의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페이크 다큐멘터리입니다.

단독으로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그녀들 사이에는 예정된 기싸움이 벌어지고

팽팽한 긴장감이 스튜디오를 감싸게 됩니다.


<여배우들>의 시나리오에는 여배우 6명이 공동으로 직접 각본에 참여해 완성되었습니다.

여배우들의 세계를 한 영화의 메인 스토리로 다뤘던 영화는 없었는데요.

서로를 견제하고 끊임없이 신경전을 벌이는 여배우들이 마음 깊은 곳 솔직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옥빈은 영화를 찍을 당시 여배우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스물세살이었습니다.

최고의 여배우들 사이에서 막내로 출연하며 엉뚱하면서도 오버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주었는데요.

가장 먼저 도착했지만 다른 배우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며 들어갈 적당한 타이밍을 찾는다던가,

대선배 윤여정이 커피를 찾자 급히 나가서 자판기 커피를 뽑아온다던가,

(고현정이 이미 커피 전문점의 톨 사이즈 커피를 대령해 선수를 빼앗겼지만)

중간중간 감초 역할을 해내며 막내다운 어색함과 생기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30대가 되면 덜 혼란스러울 것 같고 성숙해질 것 같다.

빨리 나이를 먹고 싶다."

-  <여배우들> 김옥빈 - 



20대의 김옥빈과 비슷한 나이를 공유하던 관객들은 영화 속 그녀의 모습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딱히 이유는 없지만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보게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에 어색해 하기도 하고

그러다 오히려 과장된 모습도 서슴지 않는 그런 모습들.


대선배인 윤여정과 나란히 앉아 담배를 피우며

20대였던 영화 속 김옥빈은 30대가 되면 덜 혼란스러울 것 같고 성숙해질 것 같다며

빨리 나이를 먹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전작 <박쥐>에서 스물셋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던 김옥빈에게

대중이 기대하는 당돌함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시체가 돌아왔다 (2012, 감독 우선호)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행동파 동화가 귀엽게 느껴졌어요. 저는 그런 캐릭터를 좋아해요.”

- 김옥빈 (동화 역) 인터뷰  -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는 '산업 기밀이 담긴 칩을 몸에 심은 시체'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소동을 벌이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시체를 둘러싼 사기에서 브레인을 맡은 지능적 엘리트 현철(이범수)의 

동화로 등장하는 김옥빈은 과감한 추진력으로 현철과 함께 사기극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들의 사기 행각에 합류해 탁월한 상황 대처 능력과

천부적인 사기 능력을 발휘하는 진오 역에 류승범이 함께 했습니다.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시체가 돌아왔다> 속 김옥빈의 핑크 머리는

‘옥탈리 포트만’, ‘옥틸다’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나리오상 원래 김옥빈이 맡은 동화라는 인물은 뼛속까지 다크한 이미지의 캐릭터였는데요.

재건축 아파트나 무덤이 배경으로 나오다 보니 너무 칙칙하고 우울할 것 같아

머리라도 상큼해야 한다며 8번의 탈색 끝에 탄생하게 된 머리입니다.


사실 김옥빈은 조연에 가까운 비중이었지만 아쉬운 내색 없이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반항아적이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가 자신과 맞을 것 같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는데요.

영화를 고를 때 캐릭터보다 시나리오를 더 중시하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면 그 작품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동참하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젊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작품에 매력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시체가 돌아왔다> 속 동화는 20대 김옥빈의 나이에 꼭 맞는 옷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3. 소수의견 (2013, 감독 김성제)



“윤진원(윤계상)이 변호사로써 박재호(이경영)의 무죄를 밝혀내는 것은 법정의 역할이지만,

그 법정 밖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 김옥빈 (공수경 역) 인터뷰 中 -





<소수의견>은 제36회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배우 유해진, 윤계상 그리고 김옥빈이 주연을 맡으며 암울한 현실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개봉까지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용산참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이유로 개봉이 지연되자 한때 외압 논란도 있었으며

크랭크업 후 2년 만의 개봉이라 완성도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견>은 이 모든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소수의견>은 강제 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열여섯 철거민 소년과 스무 살 의경,

법이 외면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들과 검찰의 진실 공방을 그렸습니다.

김옥빈은 <소수의견>을 통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 기자로 변신했는데요.

국선 변호사 윤진원(윤계상)과 이혼 전문 변호사 장대석(유해진),

이들 2인조 변호인단과 함께 국가를 향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진심으로 그들을 응원하게 만들었습니다.




"법률 용어 더럽게 어려워요.

지들끼리만 알아들어."



열혈 기자 공수경 역을 맡은 김옥빈은 기억에 남는 명대사로

"법률 용어 더럽게 어려워요, 지들끼리만 알아들어"라는 대사를 꼽았습니다.

윤진원(윤계상)이 변호사로써 박재호(이경영)의 무죄를 밝혀내는 것은 법정의 역할이지만,

그 법정 밖에서 모든 국민들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던 진심을 밝혔습니다.


과연 진실만을 쫓는 법조인이 국가에 시원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영화 <소수의견>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매 작품마다 예상치 못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사람들을 매료시켰던 배우 김옥빈이기에

그만큼 '악녀'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또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다시 한 번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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